<10/20(금) 모닝730 카드뉴스> 되돌아온 추억

    작성 : 2017-10-19 09:34:02

    【 앵커멘트 】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죠?

    이 말처럼 요즘 복고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롤러장부터 흑백사진까지 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 기자 】
    #1.
    흥겨운 음악과 함께 기차놀이를 하는 듯한 곳은 바로 롤러장인데요.

    젊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롤러장은 80년대의 대표적인 청소년 놀이문화였습니다.

    #2.
    하지만 한동안 자취를 감추며 찾아보기 힘들었는데요.

    최근에는 복고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하며 연령대를 불문하고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3.
    지하 공간과 낡은 쇼파에 앉아 컵라면을 먹으며 만화책을 보던 모습... 기억하시나요?

    만화의 디지털화로 사라졌던 만화방도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음식은 물론 커피도 마시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생겨나고 있다는데요.

    #4.
    2000년대 유행했던 스티커사진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는 이 즉석 사진기계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5.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흑백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학생들 사이에서는 사진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세라고 합니다.

    #6.
    또한 필름 카메라를 표방한 사진 앱은 출시 열흘 만에 국내 앱스토어 유료 앱 전체 1위를 차지했는데요.

    #7.
    이렇게 최근에 복고 열풍이 불고, 그 세대를 겪어보지 않은 젊은 청년들이 복고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8.
    바로 너무 빨리 변하는 유행에 대한 반작용 때문인데요.

    편리하고 빠르게만 돌아가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고, 사람 냄새가 나는 것에 대한 욕구가 늘어난 것입니다.

    #9.
    복고 문화에서는 요즘 대중문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것들이 일종의 안정감을 되찾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10.
    또한 청년층에게는 복고 문화가 독특하고 새로운 것으로 느껴져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즐기려는 욕구가 생겨 관심을 갖는 것인데요.

    #11.
    지나간 추억은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회자되고 사람들이 찾게 되니 더욱 반가운 것 같은데요.

    오늘, 마음속 깊숙이 넣어뒀던 그 시절의 추억을 되새겨보며 아날로그적 감성을 깨워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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