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영난으로 해체됐던
국내 마지막 프로 씨름단이 부활됐습니다.
지역 체육 활성화를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체육팀 창단 검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팩트*
관중들로 가득 찬 경기장,
민속 씨름은 프로야구와 함께 80, 90년대 최고 인기를 누렸습니다.
격투기 등 다른 프로 스포츠에 밀려 팀들이
해체되기 시작했고 지난해 마지막 프로팀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코끼리 씨름단도 해체의 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전통 씨름의 맥을 끊을 수 없다는 뜻을
모아 영암군이 씨름단을 재창단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뿔뿔이 흩어졌던 선수들은
샅바를 다시 잡을 수 있게 돼 각오가 새롭습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영암 민속씨름단 감독
- "선수들을 믿구요, 저도 열심히 해서 영암군 민속씨름단에서 꼭 장사 배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영암군은 씨름단 창단을 전통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홍보 도우미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전동평 / 영암군수
- "지역 발전과 함께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씨름단을 창단하게 됐습니다"
전남지역 다른 시군들도 체육팀 창단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비인기 종목의 경우 경제 효과가
크지 않은 데다 선수 수급 등 한해 운영비가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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