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이 숙적인 야마구치 아카네(27·일본)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안세영은 3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를 2대1(15대21 21대17 21대8)로 승리했습니다.
1세트를 내준 뒤 2, 3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안세영은 1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야마구치의 기세에 밀리면서 15대 21로 리드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안세영은 완벽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2세트를 21대 17로 가져왔습니다.
3세트에서도 체력이 떨어져 발걸음이 무거워진 야마구치를 상대로 격차를 크게 벌리며 21대 8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준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랏차녹 인타논(태국)과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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