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이제는 LA, 톰 크루즈부터 빌리 아일리시까지 '화려한 예고'

    작성 : 2024-08-12 07:52:44
    ▲올림픽기를 들고 있는 헐리우드스타 톰 크루즈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의 막이 내린 동시에 헐리우드스타 톰 크루즈부터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까지 등장하면서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의 예고편이 막을 올렸습니다.

    파리올림픽은 한국시간 12일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폐회식 후반부에는 올림픽기를 차기 개최지로 이양하는 순서가 마련됐습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넘긴 올림픽기는 카렌 베스 LA 시장이 인수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가진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등장했습니다.

    폐회식이 열린 스타드 드 프랑스 지붕에서 위태롭게 서 있던 그는 '미션 임파서블'의 한 장면처럼 하강하며 순식간에 폐회식 무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로 인사한 크루즈는 두 시장과 악수를 나눈 뒤 올림픽기를 받아 들고 오토바이에 올라탔습니다.

    그는 개선문 앞을 질주, 파리 시내를 지나 비행기를 타고 LA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으로 뛰어내렸고 '할리우드 사인'이 위치한 곳에서 기다리던 MTB 미국 국가대표 케이트 코트니에게 올림픽기를 전달했습니다.

    사이클로 한참을 이동한 코트니는 '올림픽 4관왕'에 빛나는 육상선수 마이클 존슨에게 깃발을 넘겼고, 존슨은 메모리얼 콜로세움을 지나 힘차게 달렸습니다.

    수많은 군중이 모여 환호하는 그곳엔, 'LA 28' 조형물이 올려진 무대가 설치됐습니다.

    곧이어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그래미상 9회 수상에 빛나는 빌리 아일리시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힙합의 '대부' 스눕독이 마지막 공연을 장식하면서 2028 LA 올림픽의 예고편이 성대한 막을 내렸습니다.

    한편 LA는 1932년, 1984년에 이어 44년 만에 3번째 올림픽을 개최합니다.

    미국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건 1996 애틀랜타 대회 이후 32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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