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두고 호남 소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4년 전 당규에 정한 비례대표 후보 추천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채 호남 출신 후보자들이 후순위로 밀렸다며 후보 사퇴와 항의 방문 등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 "한동훈은 공천을 재고하라!"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당직자와 당원 30여 명이 서울 중앙당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이번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서 호남 후보들이 사실상 당선권에서 배제됐다며 항의했습니다.
▶ 싱크 : 김필호 / 국민의힘 책임당원
- "이번 비례대표 공천으로 광주의 정치 지형을 바꾸고자 했으나 결국 민주당을 도와주는 꼴이 되었습니다."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비례후보 순번에 따르면 호남 인사로 분류되는 김화진 전라남도당 위원장은 22번, 주기환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은 24번을 받아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4년 전 당내 논의를 통해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를 25% 우선 추천하기로 당규를 개정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호남 지역 시ㆍ도당을 중심으로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기환 예비후보는 비례 순번 발표 직후 후보직을 사퇴했고,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비례 순번이 시정되지 않으면 총선 선거운동 거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전북 지역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들은 긴급성명을 내고 부당한 비례 순번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모두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현직 의원들을 중심으로 호남 홀대와 당규 위반에 대한 지적까지 더해지면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국민의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주기환 #김화진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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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마음은 열지 않는
염치없는 사람들~
너 자신을 들이켜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