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흑산도 홍도 분교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신안군 홍도는 인구 500여 명으로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0호)으로, 목포로부터 107㎞ 떨어져 있고 쾌속선으로 2시간 40분 소요됩니다.
1949년 개교한 흑산초 홍도분교는 수많은 학생을 배출하면서 작은 섬이면서도 유명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왔으나 학생 수 감소가 계속되면서 지금은 6학년만 3명으로 내년이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안군에서는 홍도지역 주민과 함께 수차례 협의를 거쳐 홍도 분교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그 방안은 ▲작은 섬 학교(홍도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생 부모에 대해 숙소와 함께 매월 320만 원 상당의 일자리 제공 ▲아동 1인당 연간 40만 원의 햇빛아동수당 지급(2024년부터 80만 원 지원) ▲입학 및 전학생 엄마에게도 일자리 알선·제공 등입니다.
신안군은 1970년 당시 120개 학교에서 현재 37개 학교만이 남아 섬지역 학교의 명맥을 힘겹게 지켜오고 있습니다.
특히 작은 섬에 있는 학교는 학생 수 급감으로 모든 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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