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조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황금폰'으로 불리는 명 씨의 휴대전화에서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황금폰에 대한 포렌식을 마친 검찰은 명 씨와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5월 9일 나눈 통화 녹음 파일을 발견했습니다.
이날은 2022년 6월 1일 창원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후보 발표 하루 전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하루 전이기도 합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명 씨가 윤 대통령과 통화한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윤 대통령이 명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겼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황금폰은 당시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혐의를 입증할 주요 증거들이 담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포렌식 작업이 완료된 만큼 확보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주요 인물들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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