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한 것과 관련해 "그 목적이 정치공세에 있음이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안'을 세 번째 발의했다"며 "이전보다 의혹이 5개 더 추가된 법안으로, 독소조항의 면면이 더욱 도드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새롭게 추가된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불법 여론조사 및 조작 의혹'의 경우, 공천 혹은 당원명부 유출 등을 빌미로 특검을 통해 여당 당사까지 압수수색 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하게 들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만약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특검을 지명하고, 그 특검이 민주당을 압수수색 하겠다고 하면 민주당은 과연 수용할 수 있겠냐"며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오는 문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계속해서 억지 특검법을 반복 발의하는 것은 현실성 없는 '어깃장'을 지속하며 자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희석시키려는 속셈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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