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되겠다 싶으면 숟가락, 전형적 기회주의"[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5-30 16:55:37
수정 : 2024-05-30 16:55:57
"한동훈, 직구 금지 논란엔 숟가락..채상병 같은 문제는 함구"
"전형적 기회주의, 굉장히 비겁..그렇게 당 대표 된들 뭐 하나"
"尹, 대선·지선 다 이긴 당대표 쫒아내..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대통령이 왜 그럴까, 합리적 분석?..아무 의미 없어, 비정상"
"尹 낮은 지지율, 이젠 김건희 때문도 아냐..대통령 자체 문제"
"전형적 기회주의, 굉장히 비겁..그렇게 당 대표 된들 뭐 하나"
"尹, 대선·지선 다 이긴 당대표 쫒아내..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대통령이 왜 그럴까, 합리적 분석?..아무 의미 없어, 비정상"
"尹 낮은 지지율, 이젠 김건희 때문도 아냐..대통령 자체 문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그건 본인 선택이겠지만 나올 생각이 있으면 채상병 특검이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함구하는 건 굉장히 비겁하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2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본인이 여러 사안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밝혀야 그걸 보고 유권자가 판단할 수 있는데"라며 "그렇다고 아주 잠행에 들어간 것도 아니에요. 직구 문제 이런 거는 또 되겠다 싶으니까 끼어들어서 또 한두 마디 보태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전형적인 기회주의적 참전"이라고 한 전 비대위원장을 직격 했습니다.
"한동훈 나오면 한동훈이 된다"는 일각의 예측과 평가 관련해서도 이 의원은 "그런 식으로 해서 여당 대표가 되면 뭐가 달라지겠냐"며 "채상병 특검에 본인이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가졌는지 정도는 얘기하고 당내 선거든 어디든 나서야 되는 거 아니겠냐"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냉소했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홍준표 대구시장 발언에 대해선 "대통령이 사실 탈당하는 게 쉽지는 않죠. 왜냐하면 지금 시점에서 싸워서 탈당하면 본인에게 남는 건 사실 우군이 없는 상태의 대통령이 되는 건데 그런 걸 바라진 않으실 테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그 정도로 두 사람 간의 골이 깊어졌다는 취지로 홍준표 시장이 말한 것 같다"고 이 의원은 덧붙여 말했습니다.
"'한동훈 당대표 보느니 차라리 유승민 당대표 되는 게 낫다'는 얘기들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데, 뭐 때문에 이렇게 틀어졌을까"라는 언급엔 "저는 우리가 대통령을 그렇게 합리적으로 분석하려고 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사실 대선, 지선 이기고 나서 당 대표를 쫓아내겠다고 나서는 것도 정상적인 행동은 아니거든요"라며 "그러니까 저는 대통령이 왜 그랬을까 이런 걸 분석하는 것은 이제 대한민국 정치에서 의미가 없다. 대통령은 원래 그런 분이다.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하는 분"이라고 재차 윤 대통령을 꼬집어 냉소했습니다.
"저와의 인연보다 한동훈 위원장과의 인연이 훨씬 길었을 텐데도, 저한테 그렇게 하는 거는 그렇다 치고 한동훈 위원장한테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하나만 수틀려도 이제 잡아먹을 듯이 달려들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대한민국에"라고 이 의원은 거듭 조소와 냉소를 쏟아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분석이 안 되면 예측이나 조언 같은 건 어떻게 하냐"고 묻자 이 의원은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금 그런 거 예측하고 조언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만 높아지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혹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어떤 문제를 해결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하는데요. 작년쯤 됐으면 그런 말 할 수도 있었어요. 작년에는 김건희 여사의 여러 행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었겠죠.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은 대부분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를 보고 싫어하는 겁니다. 김건희 여사도 딱히 변수가 아니에요. 이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다시 "그럼 이거는 뭐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묻자, 이 의원은 "답이 없습니다. 제가 봤을 땐"이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답이 없는 대통령이라는 거냐"고 재차 묻자 이 의원은 "대통령도 60년생이시니까 올해 나이가 65이신데. 한국 나이로. 그분이 갑자기 바뀌겠습니까? 그분이 지금까지 2년 동안 대통령 하시면서 어떤 모습으로 통치하셨는지 우리가 다 봤는데 갑자기 바뀔 일이 없지 않습니까?"라는 반문으로 이 의원은 답을 대신했습니다.
이 의원은 한편 22대 국회 희망 상임위에 대해선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토위를 1순위를 꼽으면서 "교육 이슈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교육위도 살피고 있고. 방송이나 언론의 자유 이런 쪽도 문제가 많기 때문에 과방위도 이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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