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개최된 청년최고위원 후보 토론회에서 장예찬 후보가 과거에 쓴 웹소설의 성적대상화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이준석계로 알려진 이기인 후보는 오늘(27일) 토론회에서 장 후보의 웹소설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웹소설 논란과 관련해 장 후보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후보직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나"라고 질문했습니다.
전날(26일) 이준석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 후보가 과거 필명으로 쓴 웹소설 '강남화타'에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를 연상시키는 인물을 등장시켜 성적대상화 했다며 "아이유 팬덤을 건드리면 총선이 위험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판타지 소설을 빙자한 이 소설에서 현존하는 연예인, 특히 아이유 이지은 씨 이름을 그대로 차용하고 이지은 씨가 불렀던 '좋은 날'이라는 노래 가사를 그대로 차용해서 그 사람을 특정한 후에 '키스를 했다', '쓰다듬었다'는 정말 변태적 습성이 담긴 글을 갖고 판타지 소설로 빙자하고 있다"고 장 후보를 저격했습니다.
하지만 장 후보는 즉각 반발하며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를 묶어 비판했습니다.
"저는 100% 허구의 판타지 소설을 썼고, 이 후보가 교주처럼 모시는 이준석 씨는 본인의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려고 측근을 보내서 7억원 각서를 현실에서 썼다"고 말한 뒤, "현실에서 성 상납 의혹으로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이 전 대표에게는 한 마디도 못 하는 내로남불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이 100% 허구인 판타지 소설에 대해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겠다? 7억원 각서를 쓴 건 잘한 겁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 후보는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한 번 더 논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자신이 쓴 웹소설에 대해 "100% 허구인 판타지 소설을 썼다"고 재차 강조한 장 후보는 "어린 시절의 일이지만 철없는 생각을 남긴 적도 있다"면서도 "현실에서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고자 7억원 각서를 측근에게 쓰게 만들거나 거기에 대해 일언반구 반성의 메시지를 내지 않는 철면피 뻔뻔한 정치인들과는 다르다"고 이 전 대표 측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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