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탈북어민 강제 북송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여론몰이 선봉장"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정기남 조선대학교 객원교수는 오늘(19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남북관계 주무부서인 통일부가 직접 나서 여론몰이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서 참 한심스럽고 딱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론 그 뒤에는 국정원이라고 하는 정보기관이 저는 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며 "아무리 힘이 없다고 하지만 공무원들이 정권교체 됐다고 해서 저런 모습까지 보여야 되는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공개하며) 무슨 설명이라도 해야 될 것 아니냐"며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세요'라고 한 것은 여론몰이에 충분한 역할을 하겠다고 하는 그런 모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영상 공개 의도와 관련해 사법처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장 소장은 "전임 정부 인권의식 없는 정부, 우리 정부 대북 정책 잘하는 정부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한 것 같은데, 이제는 사법처리 하려고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장 소장은 "당시 결정권이 있었던 정의용 안보실장이라든지, 서훈 국정원장이라든지, 김현철 통일부 장관이 직권남용으로 강제적으로 공무원들에게 부당하게 지시를 해서 이것을 처리했다 쪽으로 몰고 가서 처리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와 인권단체들이 탈북어민 북송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살인죄로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괜히 시민단체가 고발하는 것 아니다. 어떤 움직임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신구정권 대결이 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통일부 북송 영상 공개에 "여론몰이 선봉장..뒤에는 국정원"[백운기의 시사1번지]
작성 : 2022-07-19 15:19:57
수정 : 2022-07-19 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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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이번 정부도 쓰레기 처분 수준일까봐 우려된다 정말 중요한 잘못을 가지고 이야기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