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의 철도와 도로 등 SOC 사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계획에 반영되면서 건설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느림보 열차'였던 철도의 고속화 사업을 비롯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연륙ㆍ연도사업 등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속속 통과하면서, 남해안 해양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수와 남해를 단 10분 만에 연결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
20년 전부터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추진됐지만,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번번히 무산됐던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터널이 완공되면 지난해 개통한 여수-고흥 백리섬 섬길과 연결돼 부산ㆍ경남에서 신안 섬마을까지 이어지는 해양 관광벨트가 완성됩니다.
▶ 인터뷰 : 김임실 / 여수 시민
- "부산 쪽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여수로 많이 와서 여수에 음식점이나 숙박, 관광지가 많이 활성화 되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겁니다"
전남의 SOC가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계획에 반영되면서 지역 발전의 초석을 다지게 됐습니다.
민선 7기 들어 국가계획에 전라선과 달빛내륙 등 철도사업이 9조 원 넘게 반영됐고,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조 6천억, 연륙ㆍ연도사업 1조 7천억 등 모두 14조 4천억 원 규모입니다.
실제 예산으로 이어지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경전선과 국도ㆍ국지도 확ㆍ포장 사업 등 14건이 통과돼 4조 원이 넘는 예산을 순차적으로 받게 됐습니다.
해마다 반영되는 국고 예산도 3년 연속 1조원 대를 달성했고, 올해는 1조 3천억을 넘겨 역대 최대액을 확보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전남도지사
- "이 남부권 전체를 메가시티로 봐도 된다, 이렇게 해서 광역경제권, 광역 관광벨트가 구축되서 앞으로 우리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통팔달을 구현하게 된 전남은 동서를 잇는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과 함께 낙후된 도로 개선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과 물류ㆍ관광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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