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두고 정부가 행정 절차를 고려해 2030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은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예산 배정을 동시에 진행하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에 나선 김영록 전남지사는 거듭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지방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국가적 과제라며 오는 2027년 개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지사
-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이 2027년도에 개교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각오로 약속을 지키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전남의 미래를 여는 투자이자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핵심 사업의 하나라고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또 하나가 국립의대 문제입니다. 순천대·목포대 통합 의과대학 설립도 하루속히 마무리해야 될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문제는 설립 시기입니다.
정부는 2030년에 전남 국립의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사 인력 추계에 맞춰 신설 의대에 정원을 배정하는 한편 의학교육기관으로 인증을 받는 기간을 고려한 겁니다.
2027년 개교를 원하는 전남도와 3년의 차이가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행정절차와 예산 배정을 서두르면 개교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원이 / 민주당 국회의원 (목포)
- "의대 신설을 위한 교수진 확보, 연구실 확보, 의대 건물 등을 위한 예산을 선배정할 수 있도록 당정대가 공동 노력해야 합니다."
전남 국립의대의 조기 설립을 위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서두르는 한편 정부를 설득 하기위해 지역민들의 한목소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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