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인 광주·전남에서 열린 순회경선에서도 당대표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유일한 호남 후보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민형배 의원은 처음으로 당선권에 진입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이른바 '어대명' 분위기는 광주·전남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에서도 80%를 웃도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누적 득표율 87%로, 연임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국가가 책임지는 기본사회, 보편적 기본사회가 바로 우리의 미래입니다. 민주당이 그 준비를 해나가야 합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선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민형배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6년 만의 선출직 호남 최고위원을 노리는 민 후보는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인 점을 강조하며, 광주·전남에서 지지를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민주당의 뿌리, 이곳 광주·전남에서 시작해서 수도권으로 북상하는 대역전의 태풍을 만들어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광주·전남 모두 1위를 기록한 민 후보는 누적 득표율 12.3%로 당선 마지노선인 5위까지 올라섰습니다.
민 후보 외에도 김민석, 한준호 후보 등 이른바 '명심' 후보들이 각각 2위와 3위를 하며 우세를 보였습니다.
이제 남은 곳은 대전·세종과 서울·경기.
특히 최대 표밭인 수도권 표심이 호남 의원의 지도부 입성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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