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 체제를 비판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가운데 친이낙연계 원외 조직은 주말새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 이상민 의원의 탈당 움직임과 더불어 야권의 정계개편 소용돌이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의 사법 문제가 민주당을 옥죄고 있다는 작심 비판으로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근들에게 한 '전우들의 시체 위에서 응원가를 부를 수 없다'는 말까지 알려지면서 민주당 총선 판세의 중대 변수로 급부상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내일(28일)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이 주최하는 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친이낙연계 원외 조직이 주축이 된 '민주주의실천행동'은 더 나아가 '개딸 전체주의'를 거부한다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은 /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건강한 목소리가 차단되는 그래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이런 것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새로운 정치, 정당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지도부를 향한 비명계의 비판 수위도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권리당원의 전당대회 표 반영 비율을 높이는 지도부 결정에 대해 '포퓰리스트 정당', 개딸에 파시즘을 더한 '개딸빠시즘'이란 거친 단어까지 등장했습니다.
▶ 싱크 : 박지원 전 국정원 /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
- "건전한 비판은 좋지만 저렇게 과격한 용어를 쓰면서 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그 대신 이재명 대표도 저런 분들과 좀 소통해서 함께 가야 합니다. "
'이재명 사당화'와 '개딸'을 둘러싼 당내 파열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중심으로 비명계가 뭉칠 경우 내년 총선이 대권을 놓고 두 전현직 대표가 맞붙었던 명낙대전 시즌2가 될 수 있단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이재명 #비명계 #개딸 #박지원 #명낙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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