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벌개혁'이 당 강령에 있을 정도로 '친기업' 정서와 거리가 있었던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대기업 초청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병훈 광주시당위원장은 "민생과 기업 살리기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의원 모임이 이번엔 현대차그룹을 초청해 국회에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삼성전자, 대한상공회의소,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4번째 기업 초청입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 "민주당이 반기업적 정당은 아니잖아요. 지금 세계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데 글로벌 기업을 어떻게 잘 키워낼 것이냐, 이것이 국민 경제를 키우는 지름길이다. 이렇게 해서 이번에 토론회를 갖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려면 인공지능과 반도체, 자율주행과 배터리 등이 집약된 미래 모빌리티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합니다.
기업의 기술 개발은 물론 규제 개혁 등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도 절실합니다.
▶ 싱크 : 김용화/현대차 사장
- "저희의 기반이자 강점인 차량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차량, 로보틱스, 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미래차 국가산단에 선정된 광주도 '자율주행'과 '전기차'로의 산업 생태계 변화가 필요합니다.
기아차 광주공장으로 대표되는 내연차 위주의 생산 라인을 넘어 전기차 기반으로 전환이 시급합니다.
▶ 인터뷰 : 조 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관련된 부품업체들도 과거의 내연기관 중심에서 앞으로는 소프트웨어나 IT 쪽 부품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유치돼야 되는 그런 과제가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잇따른 기업 초청 토론회가 정쟁에만 매몰된 국회에 '민생과 경제'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이병훈 #현대차 #모빌리티 #전기차 #자율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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