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전남 지역 주요 관심 선거구 중 한 곳인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서는 이른바 '사천' 논란을 뚫고 경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권향엽 예비후보가 1위로 조사됐습니다.
KBC 광주방송과 UPI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권향엽 후보는 62.1%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3선 의원 출신으로 지역에서만 두 번의 당선 경험이 있는 이정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9.3%로 뒤를 이었고, 유현주 진보당 예비후보가 7.0%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권향엽 후보가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고, 이정현 후보는 18/20대(21.9%)와 60대(20.0%), 70대 이상(24.9%)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권 후보가 구례군(64.3%)과 광양시(63.5%)에서, 이 후보가 곡성군(31.7%)과 순천시 해룡면(23.5%)에서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도에서는 조국혁신당이 39.3%로, 29.4%에 그친 더불어민주당을 제쳤습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광주와 마찬 가지로 전남 지역에서도 거세게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8.8%, 새로운미래 4.6%, 개혁신당 4.5%, 송영길신당(소나무당) 2.4%, 녹색정의당 1.3% 순이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특히 40대(51.8%)와 50대(49.8%)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 중 어느 정당이 공천을 더 잘했는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더 잘했다'는 응답이 62.7%, '국민의힘이 더 잘했다'는 응답이 15.8%였습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개요]
-조사대상 : 전라남도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표본크기 : 800명
-보정방법 : 2023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5%p
-조사방법 : ARS 휴대전화조사(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100%)
-응답률 : 7.6%
-조사기간 : 2024년 3월 14일~15일, 2일간
-조사주관 : KBC광주방송 & UPI뉴스
-조사기관 : 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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