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천적' SSG 랜더스를 만나 2연패 끝에 값진 1승을 얻었습니다.
한 회에만 7점을 뽑아내는 등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후반기 첫 주, 4승 2패로 2위권과 격차를 유지한 KIA는 이번 주 2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섭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역전에 재역전을 이어가던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경기의 흐름을 바꾼 건 역시 슈퍼스타 김도영이었습니다.
SSG에 3대 4로 끌려가던 7회 말.
투수의 견제가 1루 뒤로 빠지면서 3루에 있던 최원준이 홈으로 전력 질주했고, 점수는 다시 동점이 됐습니다.
타석에 있던 김도영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3구째 승부 끝에 좌측으로 공을 보내 다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8회였습니다.
KIA는 8회에만 4개의 사사구와 4개의 안타를 엮어 타자일순하며 무려 7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어냈습니다.
불펜도 뒷심을 발휘하면서 13대 4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KIA 타이거즈(지난 14일)
- "3연패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들 임했고, 오늘만큼은 매 타석 점수 차에 상관없이 그냥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했던 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후반기 첫 상대였던 LG 트윈스를 상대로 스윕승을 하며 좋은 출발을 신고했던 KIA.
이어 치러진 '천적' SSG와의 경기에서 2연패 뒤 값진 1승을 이뤄내며 2위권과의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KIA는 이번 주 2위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갖고 선두 굳히기에 나섭니다.
앞서 KIA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었던 삼성과의 경기에서 스윕승을 거뒀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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