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KIA 타이거즈가 10회 끝내기 안타로 결국 SSG 랜더스에 패했습니다.
6-6 동점으로 연장 10회에 돌입한 KIA는 SSG 박지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결국 승기를 내줬습니다.
KIA는 2회에 소크라테스와 김선빈의 연속 안타와 최원준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박찬호와 김도영의 적시타로 4-0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4회와 5회 잇따른 찬스를 놓치면서 5회 말 동점을 내줬습니다.
6회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KIA는 7회 초 선두 타자 최형우가 고효준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이승엽이 세운 KBO리그 역대 최다 4,077루타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역대 2번째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습니다.
이후 KIA는 8회 말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했지만, 박지환의 싹쓸이 3루타로 선행주자가 들어오면서 2점을 내줬습니다.
리드를 가져온 SSG는 9회 초 마무리 문승원을 투입했지만, KIA는 이우성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연장 10회 초 2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IA는 10회 말 결국 경기를 내주면서 1위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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