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창단 이래 최대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후원업체에게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 단장에 이어 감독까지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팀을 정비하고 새 시즌 준비에 나선 구단과 선수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KIA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24일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두 사람은 KIA타이거즈 후원 업체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사상 현직 감독에게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3월 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해임된 뒤,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지난해 11월 검찰이 장 전 단장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후원 업체 선정에 관여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둔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의 구속 여부는 30일 밤늦게 결론날 것으로 보입니다.
KIA는 김 전 감독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 25일에서야 제보를 통해 인지했으며, 27일 면담을 통해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국 감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전격적으로 계약을 해지한 KIA타이거즈는 빠른 시일 안에 후임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KIA타이거즈 #김종국 #장정석 #금품수수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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