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안좌면 창마마을에 자생하는 매화가 12월 초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매화의 개화 시기는 2월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신안군에서는 예외적으로 빠른 개화가 관찰돼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신안군의 매화나무들은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입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철학을 상기시키는 간결한 자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늘지만 강한 가지 사이로 피어난 매화 꽃눈들은 겨울이라는 계절을 잊게 할 정도로 화려하고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찬바람 속에서도 매화의 진한 향은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활동량이 줄어든 꿀벌도 매화 향기를 따라 꽃송이 사이를 분주하게 날아다닙니다.
이같은 광경은 한겨울에도 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고 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변화무쌍한 생명력을 잘 드러내는 매화의 이른 개화가 한겨울에도 봄의 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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