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군산 어청도 해상서 中어선 전복...11명 중 2명 구조돼

    작성 : 2025-11-10 11:15:49
    ▲ 군산해양경찰서 외경 [군산해양경찰서]  

    서해 해상에서 이틀 연속 중국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10일 오전 8시 50분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150㎞ 해상(한중 어업협정선 내측 37㎞ 지점)에서 99톤급 중국 어선 1척이 전복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중국 해경이 서해해양경찰청에 통보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사고 선박에는 선원 1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중 2명은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9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어선은 중국 랴오닝성 영구(營口) 선적으로, 유망 그물을 이용해 참조기나 갈치를 어획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헬기를 사고 해역에 긴급 투입해 구조 및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군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하루 전인 9일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연이어 발생한 것입니다.

    앞서 9일 아침 7시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81㎞ 해상에서 96톤급 중국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사고를 당한 선원 11명 중 8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2명은 발견 당시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은 연이은 사고로 실종자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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