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대 총선에서 학력을 잘못 기재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아온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검찰에 넘겼습니다.
8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장 전 최고위원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2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며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국립음악대학교 음악학사 과정 중퇴'로 자기 학력을 표기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마스트리흐트 국립음대는 주이드 응용과학대학교에 소속돼 있어 선거법상 주이드 응용과학대학교를 적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검찰 송치에 대해 유럽 학사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며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학사, 석사 학위 과정까지 존재하는 마스트리흐트 국립음대 표기는 국내 많은 음대 교수와 연주자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던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일면서 공천이 취소돼 국민의힘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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