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의 폭염일수가 증가한 가운데, 폭염 취약계층과 환경 개선 등을 통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광주연구원은 지역 폭염 현황과 취약 요인 등을 분석한 광주정책포커스 '여름철 폭염에 따른 광주지역 영향 및 대응 방향'을 6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2014~2023년) 광주 지역의 평균 폭염일수는 20.3일로, 과거 10년(2004~2013년, 16.9일)보다 3.4일 증가했습니다.
폭염특보 기준이 '체감온도'로 바뀐 2020년 이후 광주의 폭염일수는 66일이었지만, 폭염 발생일의 평균 상대습도가 80.5%로 '습한 폭염'이 많아지면서 평균 체감기온이 대구(35.6도)보다 0.6도 높은 36.2도였습니다.
보고서는 폭염 취약요인으로 폭염일수뿐 아니라 노후주택과 취약인구를 꼽았습니다.
특히, 전체 75개 행정동 가운데 노후주택과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원도심 지역 45개 행정동이 상대적으로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폭염에 취약한 행정동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냉방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취약주거시설에 대한 지붕차열도장(쿨루프) 시공 등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폭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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