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에서 또 상수도관이 파열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난 1일 저녁 7시쯤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인근의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상수도관 파열로 많은 양의 물이 분수처럼 공중으로 치솟으면서 도로에 물이 쏟아지고, 인근 상가로까지 흘러넘쳤습니다.
특히 사고 현장 바로 앞에 있던 약국과 미용실, 마트 등 5~6개 상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게 안으로 물길이 밀려들어오면서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손님들은 30~40분가량을 꼼짝없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당시 미용실에서 시술을 받고 있던 A 씨는 "물기둥이 솟구치고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더니, 급기야 전기까지 끊겼다"며 "그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고 심정을 전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사고 발생 8시간 만인 오늘(2일) 새벽 2시 50분쯤 복구 작업을 마치고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서구 금호동과 쌍촌동, 화정동 일대 일부 세대에서는 흐린 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도 침수 등을 입은 인근 상가를 대상으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절차에 맞춰서 보상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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