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직장 동료에게 자신들의 아이를 돌보게 하고 성매매를 시켜 수억 원을 가로챈 4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옛 직장 동료에게 2천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시킨 뒤 5억여 원을 가로채고,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의 혐의로 41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A씨의 남편과 피해여성의 남편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피해자가 금전관리에 어려움을 토로하자 대신 관리해주겠다고 속이고 자신 소유의 원룸으로 불러들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 부부는 피해자에게 낮 시간에는 자신들의 자녀를 보살피게 하고, 밤에는 성매매를 강요했습니다.
A씨 부부는 피해 여성을 감시하기 위해 강제로 결혼까지 시켰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의자나 죽도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부의 범행은 경찰이 성매매 사건을 수사하다 발각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하는 수법으로 통제한 것으로 보고 부부의 범죄 수익금을 몰수ㆍ추징보전할 계획입니다.
또 계좌내역 등을 통해 확인된 성매수 남성들도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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