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으로 손 맞잡은 영ㆍ호남..균형발전의 본보기

    작성 : 2023-01-10 21:23:26
    【 앵커멘트 】
    지역 소멸위기를 막고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새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경상북도가 맞기부를 통해 영호남 상생협력을 굳건히 하는 것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자체 상호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농협 전남도청 지점에서 고향사랑기부제 기탁서를 작성합니다.

    자매결연을 맺은 경상북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보내기 위해서 입니다.

    같은 시각 농협 경북본부에서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도 전라남도에 500만 원의 기부금을 기탁합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상호기부는 영호남의 상생협력과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동행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영호남 상생의 뜻을 살리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결국은 우리 국민들의 고향과 지방을 살리기 위한 좋은 취지이기 때문에 많은 참여를 바라는 뜻에서.."

    전남과 경북은 지난해부터 영호남 문화교류행사를 통해 동서 간 벽을 허물고, 상생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양 도민 간의 돈독한 우애도 만들고 영ㆍ호남 화합도 만드는 동시에 서로 부자도 되는 특산물도 팔아 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새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소멸위기를 막고,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 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을 통해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전남ㆍ경북도지사의 이번 맞기부는 자칫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자체간 무한 경쟁을 촉발 시킬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취지를 살리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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