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 발사 예정인 누리호가 오늘(15일) 이송돼 발사대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강풍 탓에 하루 연기가 된 건데 발사 성공을 바라는 기대감과 간절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흥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강풍은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누리호 발사체는 오늘 발사대 설치를 위해 이송됩니다.
발사체를 이동시켜 발사대에 설치하는 작업은 11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항우연은 저녁 6시 반까지 누리호를 발사대에 설치하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오승협 / 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
- "발사라는 것은 항상 직전까지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발사를 앞두고 고흥 일대에서는 발사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 "발사대로부터 바다 건너 17km 떨어진 우주발사전망대입니다. 발사를 앞두고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사대를 바라보며 이번에는 꼭 성공하기를 바랐습니다.
▶ 인터뷰 : 조성흠 / 대구광역시 초등학생
- "우리 기술로 만든 로켓이 힘차게 날아올라서 꼭 성공해서 위성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김태현 김대환 / 광양시 초등학생
- "발사가 잘 되어가지고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이 됐으면 좋겠어요. (누리호 발사 성공을 해가지고 더 많이 위성을 날려서 우리도 우주에 한번 가봤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10월 온 국민의 염원을 안고 발사됐지만 아쉬운 절반의 성공에 그쳤던 누리호.
8달 만에 다시 도전하는 이번 2차 발사에 대한 간절함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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