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원대의 자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억대의 와인을 수십 차례에 걸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수상의가 검찰에 제출한 고소장에는 박 전 회장이 지난 2017년 국내 시중가 기준 1병에 700~900만 원가량의 와인 3병을 프랑스에서 구입한 뒤 국내에 반입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면세한도 6백 달러 초과분에 대한 세관 신고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수상의는 현재 박 전 회장이 재임 기간 9억 7천여만 원가량의 자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중 와인 구매 횟수와 비용이 48차례, 1억 6천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수상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이 구입한 와인 상당수가 박 전 회장이 운영하는 기업의 계열회사인 보성의 한 골프장으로 보내졌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박 전 회장이 사들인 고가의 와인들이 공적인 용도로 사용됐는지 여부도 관건입니다.
박 전 회장은 현재 횡령 의혹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어 수사 착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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