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순수 국내 기술 누리호 오늘 5시 발사

    작성 : 2021-10-21 05:46:27

    【 앵커멘트 】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드디어 21일 우주로 쏘아 올려질 예정입니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릴 수 있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됩니다.

    국내 우주 항공 산업의 전환점을 맞이할 누리호 발사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 현재 준비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 스탠딩 : 이형길 기자
    네, 누리호 발사 준비가 한창인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어젯밤 9시까지 누리호를 세우고 점검하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역사적인 발사를 앞두고 조용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20일 발사대 기립을 마친 누리호는 밤사이 별 이상 없이 발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추진체 연료 충전을 마치고, 발사체 기립 장치를 해제한 뒤 발사 시간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발사 시간은 별다른 이상이 없는 한 오후 4시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발사가 시작되면 2분 만에 1단 로켓이 분리되고, 4분 만에 2단 분리, 16분이면 위성이 목표로 한 고도 700km 상공에 자리 잡게 됩니다.

    위성과의 통신 상태 확인까지는 30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고, 발사 성공 여부는 1시간 뒤 공식 발표됩니다.

    지금 이곳 고흥은 구름이 조금씩 보이기는 하지만 대체로 맑고 바람도 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날씨가 발사 성공 여부에 영향은 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2013년 나로호 발사 당시에는 많은 시민들이 고흥 나로도에서 직접 발사 현장을 지켜봤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주변이 모두 통제됩니다.

    12년의 시간과 1조 9,00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 누리호 개발 사업의 결과를 이제 10시간 정도 뒤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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