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내일(21) 우주로 쏘아질 예정입니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위성을 우주에 쏘아올릴 수 있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됩니다.
국내 우주 항공 산업의 전환점을 맞이할 누리호 발사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형길 기자, 현재 준비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 스탠딩 : 이형길
네, 누리호 발사 준비가 한창인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나로 우주센터는 누리호 발사를 하루 앞두고 아침 일찍부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선 조립동에 있던 누리호를 발사대까지 이송하는 작업이 아침 7시 2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조금의 흔들림도 없게 이동하기 위해 특수이동차량이 동원됐고, 사람이 걷는 정도의 속도로 누리호를 옮기다보니 이동에만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발사대로 옮겨진 누리호는 오전 중에 수직으로 세우는 기립까지 마쳤습니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을 연결하고 연료를 주입하기 위한 연결과 점검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현재 누리호는 연료가 주입되지 않은 상태로 발사대에 세워져있습니다.
내일 연료가 주입이 되면 오후 4시쯤 발사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발사 1시 30분 전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발표합니다.
현재 고흥의 날씨는 구름이 조금 끼긴 했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를 내일까지 이어갈 전망입니다.
바람도 초속 8미터를 넘지 않아 날씨가 발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1차 누리호 발사가 끝나면 성공 여부와 관련없이 내년 5월 2차 누리호 발사가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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