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각급 군 교육시설이 몰려 있는 장성 상무대에서 군인 교육생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서울을 다녀온 교육생에 의해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격리 조치 등 방역 대응이 늦어지면서 영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장성 상무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첫 확진자가 나온지 하루만에 16명이 추가된 겁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포병학교 교육생 300여명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해 추가 감염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싱크 : 유두석 / 장성군수
- "접촉자 31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교육생 집단에서 총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확진자가 부대 인근 마트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부대 인근 주민
- "방역도 안 하고 있는데 밖에는 방역부터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지금. 열 체크 원래 같으면 얼른 한 번 대보면 들어가던데 한참을 하더라고."
이번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울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후 21일부터는 감기 증상이 시작됐고 이틀 뒤인 23일에는 후각 상실 등 전형적인 코로나 감염 증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증상 발현 이후 닷새나 지난 26일에서야 코로나 검사가 이뤄졌고 결국 뒤늦게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안일한 초기 대응이 영내 집단 감염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지적입니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교육생 등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와 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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