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닷새 만에 16명의 코로나 확진지가 쏟아져 나온 순천시가 감염 고리 차단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재활병원에 대해서는 병원을 통째로 격리시키는 코호트 조치를 단행했고 순천만정원 등 4대 관광지는 일주일 동안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코로나 확진자 2명이 나온 순천의 한 병원입니다.
병원을 통째로 격리시키는 코호트 조치가 내려지면서 환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현재 입원치료가 불가피한 20명이 의료진 6명과 함께 병원에 격리돼 있습니다.
확진자 2명을 제외한 의료진과 환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병원 인근 상인
- "사람들이 병원 건물에 아예 다니질 않습니다. 안 보입니다. 그리고 저도 코로나에 걸릴까 봐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뿐이죠."
닷새 만에 16명의 확진자가 나온 순천시는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역 감염 고리 차단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우선 순천만정원과 낙안읍성 등 4대 관광지를 일주일 동안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린이집 200여곳을 휴원 조치하고 지역아동센터 50여곳과 청소년시설 등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시민 가운데 자원봉사가 가능한 보건 인력을 확보해 의료현장에 투입하고 선별진료소도 4곳을 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허석 / 순천시장
- "이 시간부터라도 사회적거리 2단계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더 이상 코로나 확산을 막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입니다.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모든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합니다."
지난 20일 확진된 전남 50번 이후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우려했던 4차 감염까지 나타난 순천시.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한 시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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