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단계 방문판매발 코로나19 재유행이 가라앉은 지 보름여 만에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의 감염 경로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해외입국자들의 무더기로 확진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8일 광주 서구에 거주 중인 40대 여성과 10대 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선 공개마저 어려움을 겪으며 역학조사가 지연됐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지난 10일)
- "동선을 제대로 이야기 안 해줘서 동선 파악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현재도 감염경로가 불확실합니다. 그건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역학조사에 협조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감염의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그제(11)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내국인 6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이들은 귀국 직후 시설 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다른 이동 동선은 없는 상황입니다.
북구에 사는 5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최종 확진 판정이 보류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가 2차 검사에서 다시 음성이 나와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3차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에 대해 확진자에 준한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종 확진으로 판명된다면 깜깜이 감염과 함께 지역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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