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섬이 많은 전남의 뱃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여객선 승객이 크게 줄면서 선사들이 운항 감축에 들어간데 이어 휴항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평소 승객들로 북적이던 여객선터미널이 한적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섬을 오가는 승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겁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여수항에서 거문도를 잇는 뱃길은 하루 2편에서 1편으로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최영지 / 부산광역시
- "아침에만 거문도 항로 배가 있다고 하고 오후 1시 이후에는 배편이 없다고 해서 미리 알았으면 새벽같이 왔을 텐데요."
지난달 여수여객선터미널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인 6만명에 그쳤습니다.
목포여객선터미널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국내 최대 섬 관광지 중 한 곳인 신안.홍도 여객선 승객은 60% 넘게 줄었습니다.
이렇게 승객이 급감하자 일부 선사 측은 운항 감축에 들어간데 이어 휴항까지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광일 / 전라남도의원
- "코로나19 사태로 섬 지역 주민들 복지가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이 복지 부분에 대해 전남도가 적극 행정을 펼쳐서 섬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시켜야 합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 사태가
섬이 많은 전남의 뱃길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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