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다. kbc 8시뉴습니다.
태풍 '다나스'가 당초 예상과 달리 내륙을 통과하지 않고 오늘(20) 정오쯤 진도군 서쪽 50㎞ 부근 해상에서 소멸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박승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른 주먹 크기만한 배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수확을 한달 앞두고
잘 여물어가던 배들이
강한 비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버린 겁니다
▶ 인터뷰 : 안정호 / 배 재배 농민
- "갑자기 태풍이 와서 정말로 가슴이 아픕니다. 한 달 반 정도 있으면 수확할 텐데 큰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순천 과수농가 1.2ha에서 낙과피해가 발생했고 여수,해남,강진의 농경지 200ha가 물에 잠겼습니다
여수 웅천마리나항에서는 육상에 계류중이던
요트 4척이 바람에 넘어져 파손됐고
장흥,화순에서는 가로수가 잇따라 쓰러졌습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여수에선 토사 유출이 잇따랐고 완도에선 비바람에 상가외벽 판넬이 떨어져 나갔는가 하면 해남 등에선 주택 3채가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완도항에서는
선박을 피항시키던 선장이
밧줄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선원들의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몰고 온 막대한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내일(21) 오전까지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을 중심으로
많게는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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