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초등학생 숨져

    작성 : 2017-06-15 19:33:59

    【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또 교통사고가 나, 7살 난 어린이가 숨졌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길인데도, 화물차들이 버젓이 주차돼 있었고, 차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화물차 뒤를 뛰어나오던 어린 아이가 반대차선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에 그대로 부딪칩니다.

    오늘 낮 1시 반쯤 광주시 오치동의 한 도로에서 초등학교 1학년 생인 7살 조 모 양이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길을 건너려던 조 양을 운전자 43살 전 모씨가 미쳐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몰려 있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갓길에는 화물차가 늘 불법 주차돼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주차된 화물차 때문에 어린이가 가려져 있던 거에요. 갑자기 튀어나오니까.. 그대로 밀고 깔렸어요."

    경찰은 전 씨가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 30킬로미터를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밀 감식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전 씨에 대해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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