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와 광주시, 5월 단체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5.18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대로, 문체부가 복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불과 몇 달 만에 태도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5.18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옛 전남도청의 원형 보존에 대한 지역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싱크 : 5.18국립묘지
- "전남도청 복원 문제는 광주시와 협의하고 협력하겠습니다."
대통령의 약속에 따라 광주시가 옛 전남도청
복원 지원팀을 긴급 구성한데 이어
문체부 책임자가 직접 광주를 찾아
여론 수렴 작업에 나섰습니다.
여론 수렴을 위한 시민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이뤄졌던
옛 도청 건물의 훼손 문제를 집중 거론했습니다.
▶ 싱크 : 양희승 / 5.18구속부상자회장
- "우리가 구 도청 건물을 5.18기념관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그걸 무시해버리고 민주평화교류원으로 만들었습니다.문화전당에 속해 있는 민주평화교류원을 포기하십시오."
▶ 싱크 : 조선호 / 6.10항쟁기념사업회 사무처장
- "국민들의 결정 사항을 왜곡하는 이런 공작 비슷한 일들이 있었다고 봅니다. 특히, 도청과 관련해서는 그런 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고 봐요."
공청회에 참석한 문체부 책임자들은
옛 전남도청의 복원에 대한 새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 싱크 : 이우성 /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 "광주시민의 헌신과 고난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전남도청 복원 문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광주시는 오는 8월말까지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최종안을 마련해 청와대와 문체부,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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