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AI가 최근 다시 확산 움직임을 보이면서, 오늘 하루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끝나는가 싶던 AI 발생 소식에, 농가는 물론 복날 등 여름 대목을 앞둔 식당과 재래시장 등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닭 7만 마리를 키우는 함평의 한 육계 농장입니다.
차량과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농장 주변에 소독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AI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에 이어 석달 만에 오늘 하루동안 모든 가금류 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한 일시적 이동중지 명령이 다시 내려졌습니다 "
농가는 또 초비상입니다.
▶ 인터뷰 : 김동이 / 육계농가
- "4월 달에 들어온 닭들이 출하 단계가 됐는데 (AI 때문에)출하를 앞둔 농가들이 굉장히 여럽게 됐습니다"
생닭 판매점이 몰려 있는 광주의 한 재래시장.
생닭 거래가 금지되면서 닭을 실은 차량과
손님들로 북적이던 거리는 한산합니다.
닭장도 모두 텅 비었습니다.
▶ 인터뷰 : 김순례 / 상인
- "일곱 달만에 풀어서 이게 뭐예요, 한 달도 아니고 보름 만에 또 문을 닫으라고 하면 어떻게 해요"
백숙과 삼계탕을 파는 식당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한달 있으면 복날 대목인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 싱크 : 닭 전문 음식점 주인
- "지금부터 장사 시작인데 발생 안 돼야 하는데 느닷없이 발생 했다니까 우리도 갑갑하죠"
닭과 달걀 값이 벌써부터 들썩이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 다시 찾아온 AI의 공포,
농가는 물론 상인과 소비자까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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