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상단 - 어린이통학차량 안전불감증 여전>
# 오프닝 새 학기를 앞두고 어린이통학버스나 학원버스 사고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13세 미만 어린이 통학차량에 동승자 탑승을 의무화하는 이른바
‘세림이범이 시행됐지만 사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일부 통학버스 운전자들의 난폭운전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건 후>에서 취재했습니다.
# 뉴스 영상자료
- 지난 2월 3일 kbc 저녁뉴스
사고당시 차량에는 운전자 이외에 어른 동승자가 없었고 어린이 6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법상 합기도, 축구 수영 학원 차량들은 동승자 의무 탑승 등의
통학차량 안전조치를 강화한 일명 세림이법 적용대상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세림이법 시행됐지만 어린이통합차량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송은 2016년 9월 21일
지난해 9월 19일 오후 광주시 신가동 횡단보도에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6살 유치원생이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지역은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시속 30킬로미터로 서행하는 구간이었습니다.
싱크: 경찰관계자
“어린이 통학차량 관련 지침만 지켰어도 이렇게 큰 사고가 나지 않았을 거예요”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여수에서는 두 살 배기 원아가 자신이 타고 왔던
어린이집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다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사고였습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어린이통학버스 사고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32건, 2014년 31건 2015년엔 50여건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어린이 9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지난 2014년 55명에서 2015년엔 67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 사고 원인이 통학버스 운전자의 안전수칙 위반으로
안전교육이 제대로 실시되고 있는지 의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일부 통학차량 운전자들의 난폭운전은 여전합니다.
지난 2016년 10월 19일
차선을 변경하려던 견인차량 앞에 갑자기 유치원 통학차량이 끼어듭니다.
이펙트- 빵빵>
어린이 보호 스티커가 무색할 정돕니다.
인터뷰: 이재걸 보복운전피해자
“어린이 통학차량이 이렇게 보복운전을 했다는 게 너무 화가 많이 났어요
그게 대형사고가 났으면 다른 사고를 떠나서 아이들이 다치는데, 그런 부분이
너무 화가 많이 나서“
광주전남 어린이통학차량들에 대한 단속건수도 지난 2014년 103건에서
지난해 7월 현재 167건이 적발돼 증가추셉니다.
안전띠 착용 의무화 등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위반건수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로
전문가들은 형식적인 운전자 교육을 들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교육시간은 단 3시간뿐입니다.
**2016년 10월 21일
인터뷰: 김경란 광주여대 유아교육과 교수
“어린이통학버스를 운전하시는 분이 나는 특별한 대상을 태우고
있다는 걸 자꾸 망각하는 건데요.(안전교육도)인지를 전제로 해서
실습이 가능하고 그게 일상생활화될 수 있어야겠죠“
교육시간도 시간이지만 실습이나 평가가 없어 교육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2016년 9월 21일 방송
인터뷰: 김경란 광주여대 유아교육과 교수
“교육시간이 짧은데 가장 중요한 건,실습이 누락되어 있다는 거구요, 반면에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와 캐나다의 경우에는 연 40시간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실습이 포함돼 있고...
어린이통학버스의 안전불감증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 우리는
지난해 여름 벌어진 폭염 속 유치원 통학버스 원아 방치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관련기관들은 계속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형식적인 수준에 그친 안전교육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아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건 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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