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광산구가 광주시 감사에 대해 오늘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정소송까지 가겠다는 입장인데, 광산구의 이례적인
강한 반발, 이유가 무엇인지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작은 학교 우레탄 철거였습니다.
교육청 예산으로 해야 할 일을 자치구 예산으로 했다며 광주시는 광산구에 기관장 경고를 포함해 강한 징계를 내렸습니다.
▶ 싱크 : 광주 광산구청 관계자
- "부정부패나 비위 사건인 경우 이런 징계가 떨어지거든요 그런 사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징계를.."
설 연휴를 앞두고 광주시는 광산구의 대형마트 휴점일 변경 추진과 관련해 다시 한번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어지는 감사에 광산구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우레탄 트랙 철거 징계 등 3건에 대해 재심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광주시에 제기한 5개 자치구의
재심은 모두 4건에 불과하고, 특히 감사와 관련된 행정소송은 한 건도 없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잘못한 사람이 자기가 어떤 벌을 받겠다라는 걸 판단하는 건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징계 규정이란 게 있어요.."
소통과 논의 보다는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는
양측의 행태에 시민들의 시선은 따갑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광주시와 광산구간의 갈등이 주민을 위한 행정이 아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간의 기 싸움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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