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와 오늘 광주 도심에서 폐사한 비둘기 9마리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AI 바이러스 확산으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누군가 독극물이 포함된
먹이를 뿌렸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제 오전 광주시 임동의 한 도로에서 폐사한 비둘기 7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주민 신고를 받은 구청은 비둘기 사체를 수거해 국립환경과학원에 AI 바이러스 감염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근처에서는 미처 수거되지 못한 비둘기 두 마리의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AI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심에서 폐사한 비둘기까지 발견되자 불안감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이후 국내에 서식하는 비둘기에서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가 없어 다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둘기가 폐사한 도로 주변에 새모이로 보이는 콩과 쌀 등이 대량으로 뿌려져 있어 누군가 독극물을 이용해 비둘기를 잡으려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행재 / 광주 북구청 환경관리담당
- "먹이가 좀 발견됐는데 그건 북부경찰서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
비둘기 폐사체에 대한 국립환경과학원의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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