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의 주요 상수원인 섬진강 수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섬진강유역환경청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환경청 신설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서울방송본부 송도훈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과 전남,경남 등 3개 도 15개 시.군에 걸쳐 유로 총 길이가 223km에 이르는 섬진강.
상류에 주암댐과 수어댐 등 7개의 댐이 건설돼 흐르는 강물이 감소한데다 광양만 개발과 매립으로 바닷물 수위가 상승해 강의 생태 변화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섬진강 유역의 관리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새만금지방환경청으로 나뉘어져 체계적 관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기안 / 초당대학교 교수
- "광주전남의 상수원은 거의 섬진강 수계에 의지하고 있는 반면에 실제 관리 조직이라든가 전담조직이 현장에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섬진강 유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정인화 / 국회의원(광양.곡성.구례 지역구)
- "이것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보존관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행정기구가 필요하다."
환경부는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집행조직이 광역화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검토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송도훈 / sodohoo@ikbc.co.kr
- "환경부는 당장 유역청 신설은 어렵지만
영산강유역청 소속 섬진강환경출장소를 순천에 신설하는 방안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kbc 서울방송본부 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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