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빌딩 총탄 발굴 시작..리모델링 '고민'

    작성 : 2017-01-24 19:31:10

    【 앵커멘트 】
    국과수에서 전일빌딩 내부에 탄환이 남아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뒤 처음으로 총탄 발굴을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광주도시공사는 리모델링 공사 계획을 수정하고, 현장 보존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도시공사 전일빌딩 리모델링 자문위원회 3차 회의가 전일빌딩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총탄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은 전일빌딩의 발굴 작업을 준비하고 리모델링 공사 계획을 수정하기 위한 첫 단계입니다.

    ▶ 인터뷰 : 김석웅 /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
    - "총탄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그 부분의 조사가 필요한데 그것을 위해서는 천장 부분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과수에 의뢰하도록.."

    광주도시공사는 지난해 42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전일빌딩 리모델링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현장 탄환 발굴에 대한 고려나 탄흔 보존 조치에 대한 계획은 현재 계획에 없는 상탭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 "리모델링 방향 전체에 대한 것들도 지금은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고민을 해봐야 되지 않나"

    안전진단 결과도 변숩니다.

    지난해 안전진단 등급 조작 의혹으로 리모델링 예산이 시의회에서 삭감된 뒤 현재 다시 정밀 진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광원 /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사업본부장
    - "(안을) 한번 더 제고해 검토해 주시고 거기에 대로 방향이 잡혀야만이 설계에 대한 내용이 진행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전일빌딩이 5.18 사적지로서 가치가 크게 높아지면서 리모델링 계획을 전면 재수정해야하는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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