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예년에 비해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의 농도가 짙은 날이 늘고 있습니다.
봄철보다 겨울철 미세먼지가 인체에 더 해롭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도심이 뿌연 먼지 속에 갇혔습니다.
햇빛조차 제대로 들지 않을 정돕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이곳 광주 사직공원 전망대 뒤로 무등산이 넓게 펼쳐져 있지만 희뿌연 먼지 탓에 흔적도 제대로 알아보기 힘듭니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철한 교수 / 광주과학기술원
- "따뜻하다는 것은 공기가 북경이나 산동반도 쪽에서 편서풍을 타고 옆으로 온다는 것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는 높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겨울철 미세먼지는 봄에 나타나는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위험합니다.
봄철보다 지표면에 더 가까이 내려와 오래 머무는데다 황산암모늄과 질산암모늄 등 난방 유해 물질이 더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체내 깊숙이까지 파고드는 초미세먼지의 비중도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정윤 / 광주시 쌍촌동
- "목이 약간 칼칼한 기분이 있고 오래 다니면 오늘 같은 날은 좀 그렇죠."
실제 광주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휴교를
검토해야 할 수준인 '매우나쁨'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눈소식과 함께 다소 누그러지겠습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이번 눈은 내륙지방 중심으로 8cm 이상이 예상되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는 1~5cm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농도짙은 미세 먼지와 눈까지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 땝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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