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산하기관과 출자*출연기관장 7명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통해
새롭게 시정을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관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기관은 광주도시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문화재단, 광주여성재단,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광주시체육회 등 7곳입니다. (OUT)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들 기관장에게 오는 20일 자로 사표를 수리한다고 최종 통보했습니다.
최근 일괄 사표를 받았던 임기 1년 미만의 기관장 9명 중 2개월 남짓 않은 평생교육진흥원장과 국제기후환경센터 본부장 등 2명의 사표만
반려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2명도 두 달 뒤면 물러난다는 점에서 사실상 9명 모두 물갈이되는 셈입니다.
윤 시장은 이에 앞서 광주교통문화연수원장도 물러나게 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비서실장 등 정무라인도 정리했습니다.
이례적인 고강도 인적 쇄신은 민선 6기 출범 뒤 발목을 잡아 온 보은*측근 인사논란을 잠재우고, 인척 비리의 멍에도 털어내겠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올해 시정 비전과 과제인 '모두가 공감하는 행정'을 반영해 광주시정을 새롭게 이끌겠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장성수 / 광주시 대변인 (들어가 있음)
"촛불 민심에 응답하고 시정의 변화와 혁신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라는 차원에서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에 그 공공기관장들의 뜻을 깊이 받아들여서 (사표) 수리를 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냡니다.
관피아와 측근*정실인사 등의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젊고 비전 있는 전문가와 적임자를 찾아내야만 합니다.
윤장현 시장이 대대적인 물갈이를 계기로
광주 시정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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