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순천만습지, 입장권 끼워팔기 논란

    작성 : 2017-01-04 18:07:50

    【 앵커멘트 】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의 통합입장권이 끼워팔기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국가정원 입장객에게 AI 여파로 폐쇄된 순천만습지의 요금까지 받고 있어 관광객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매표소 앞에서 요금을 놓고 관광객과 직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현장음bg)
    ▶ 싱크 : 매표소 직원
    - "지금 AI 때문에 순천만습지는 폐쇄됐어요. (관광객) 그거 보려고 다시 와 서울에서? 그냥 할인해주시지"

    조류인플루엔자, AI의 확산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순천만습지가 폐쇄되고 관광객들의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요금을 함께 내는 단일 통합권 체제에도 변화가 기대됐지만 순천시는 여전히 통합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

    요금을 내고도 순천만습지에는 갈 수 없는 관광객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윱니다.

    ▶ 인터뷰 : 유채빈 / 서울시 동대문구
    - "통합입장권에 대해서 타지에선 들은 바가 없었고 여기 와서 현지에서 알았는데 그건 좀 불공평하다고 봅니다. "

    순천시는 AI 사태가 종료되면 통합권 소지자들을 순천만습지에 무료로 입장시킬 계획이지만 관광객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 편의주의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성 / 순천시행의정모니터연대
    - "타지역 관광객들의 경비 절감을 위해 할인 혜택 등 합리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금을 내고도 순천만습지에 가지 못한 유료 입장객은 폐쇄 이후 2만여 명이 넘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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