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성의 한 농협 미곡처리장에서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쌀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판매 업무를 하던 직원까지 잠적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보성의 한 농협입니다.
수매한 쌀을 보관하고 건조하는 이 농협의 미곡처리장에서 지난해 막대한 양의 쌀이 사라졌습니다.
사라진 쌀의 정확한 양은 현재 농협 측에서 파악 중인데,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싱크 : 농협 관계자
- "아직 저희가 (정확한 양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간부 회의를 소집해놔서 회의 중에 있으니까.."
해당 농협에서 판매업무를 담당했던 농협 직원도 쌀과 함께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난해 9월 근무지를 옮긴 최 모 씨는 지난달 말 이후 출근하지 않은 채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경찰은 최 씨가 농협 몰래 쌀을 판매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RPC 농민들 쌀값을 14억 얼마를 직원이 해서 도망가버렸다..그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
해당 농협은 긴급 이사회를 열어 대책 논의에
나섰고 경찰은 자취를 감춘 농협 직원 최 씨의 뒤를 쫒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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