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미세먼지 주의보.. 인체 영향 심각

    작성 : 2017-01-03 19:49:23

    【 앵커멘트 】
    중국발 스모그가 전국을 덮치면서 광주*전남 지역에도 올해 첫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합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평소엔 뚜렷하게 보이던 무등산이 흐릿하게 관측됩니다.

    광주*전남 전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광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매우 나쁨' 수준인 159㎛까지 치솟았습니다.

    거리 곳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에 나선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조은애 / 광주 용봉동
    - "아침에 머리가 좀 아파서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해 보니까 날씨는 맑은데 미세먼지 지수가 높다고 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왔습니다."

    오염된 중국 북동지역 대기가 바람을 타고 우리지역으로 이동하며 미세먼지도 같이 옮겨왔습니다.

    최근 미세먼지 속 유해 화학물질들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연달아 발표되며 시민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철한 / 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학부장
    - "폐에까지 깊숙이 침투해서 기관지성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 요새 최근 연구에 의하면 뇌경색까지도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가 있죠."

    ▶ 스탠딩 : 신민지
    - "오후 들어 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옅어졌지만 밤 들어 다시 올라가 길게는 모레까지 미세먼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4도 가량 높을 것으로 보여 겨울 내내 중국 미세먼지의 잦은 습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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