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도 촛불이 타오르고 있는데요.. 올 한 해, 힘들었던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광주전남 지역민들에게 올해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는 지, 신민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새해 첫 발을 내딛을 대학졸업반 학생들에게 올해도 역시 가장 큰 화두는 취업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현 / 취업준비생
- "저희 과에서도 자리가 워낙 안 나고..동기들 그리고 그 윗학기 선배분들도 취직한 분이 거의 없어가지고. "
점점 더 위축돼 가는 소비에 자영업자들도 힘겨운 한 해를 이야기합니다.
▶ 인터뷰 : 임미영 / 자영업자
- "저희도 올해 가게 오픈하면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다행히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셔가지고. 그래도 저희는 보람된 한해였던거 같아요."
쌀 값 하락에 이상기온까지 겹치며 농민들에게도 2016년은 녹록치 않은 1년 이었습니다.
▶ 인터뷰 : 문승헌 / 농민
- "쌀농사던 과수가 됐던 상당히 피해를 많이 보고, 노지 작물 같은 경우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침체로 다른 어떤 산업보다 힘들었던 조선업계 종사자들, 그래도 내년은 달라질 것을 믿습니다.
▶ 인터뷰 : 김창수 / 조선업 대표
- "한국 조선업계도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우수한 기술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해에도 초일류 조선강국의 면모를 이어가겠습니다."
학사농단에 분노하고 촛불로 의사를 표현했던 중*고생들도 연말을 맞아 다시 의지를 다잡아봅니다.
▶ 인터뷰 : 이종은 / 유덕중학교
- "올 한 해는 공부를 열심히 안 했던 것 같아서 내년엔 더 열심히 할 꺼고 나라에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화이팅!"
모두에게 힘겨웠던 한 해였지만 그래도 새해에 희망을 말하는 것은 잊지 않았습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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